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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산업 상장 첫날 31% 폭락, 3분기 공모주 시장 대폭락

by 12dde3 2026.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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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산업 상장 첫날, 31% 폭락하며 혹독한 신고식

솔직히 이거 보고 좀 충격받았는데요. 코스닥에 새로 상장한 기도산업이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 대비 무려 31%나 폭락했습니다. 2026년 8월 2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첫날부터 이렇게 무너질 줄은 상장 청약에 참여했던 분들도 몰랐을 거예요.
공모가가 2만8400원이었는데, 오후 2시 8분 기준으로 1만9580원에 거래됐다고 하더라고요. 무려 8820원이 그냥 증발해버린 거잖아요. 시가는 2만8000원으로 공모가보다 살짝 낮게 출발했고, 장 초반에 2만9500원까지 반등하는가 싶더니 이내 거센 매도 물량에 우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기도산업 코스닥 상장 첫날 주가 폭락

근데 재밌는 건, 기도산업의 실적이 나쁜 게 아니라는 거예요. 1980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하이테크 아웃도어 및 모터사이클 전문복을 만드는 중견기업인데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465억원, 영업이익 321억원, 당기순이익 353억원을 기록했다고 하니까, 실적 펀더멘털은 나쁘지 않거든요. 그럼에도 주가가 이렇게 무너진 건 결국 차익 실현 매물과 외부 환경 탓이 크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수급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로 몰리면서 코스닥 시장 자체가 4% 이상 급락한 영향을 받은 거라고 분석했는데요. 내가 투자한 게 아닌데도 보는 것만으로 좀 아찔하더라고요.

3분기 새내기주 수익률, 공모가 대비 평균 -25% 처참한 성적표

3분기 신규상장 수익률 하락

사실 기도산업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2026년 8월 23일 한국거래소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이달 21일까지 코스피·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8개사(리츠·스팩 제외)의 평균 수익률이 공모가 대비 -25%에 달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9%, 코스닥이 -13% 하락했으니까, 새내기주들이 지수 낙폭을 크게 웃도는 부진을 기록한 셈인데요. 8개 종목 중에서 인제니아테라퓨틱스를 제외한 7개 종목이 전부 공모가 아래로 떨어졌다는 게 충격이죠.

에이치엘지노믹스7월 24일-31%-57%
레몬헬스케어7월 6일-6%-48%
딜리셔스8월-27%-46%
기도산업8월 21일-35%-
인제니아테라퓨틱스8월+공모가 상회(유일)

위 표를 보면 3분기 신규 상장 종목들이 얼마나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는지 한눈에 보이는데요. 에이치엘지노믹스가 -57%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레몬헬스케어와 딜리셔스도 반토막 가까이 무너졌습니다. 유일하게 버텨준 인제니아테라퓨틱스가 오히려 더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예요.

공모주 시장 투자심리 위축

기도산업 포함 3분기 상장 첫날 평균 수익률 2.96%에 불과

상장 첫날 성적도 처참했어요. 8개 종목의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평균 상승률이 고작 2.96%에 불과했고, 절반에 달하는 4개사가 첫날 종가부터 공모가를 밑돌았습니다. 청약해서 배정받은 분들은 상장 첫날부터 손실을 본 거잖아요. 이게 생각보다 꽤 충격적인 수치인 게, 통상 공모주는 상장 첫날 수익 실현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 상승이 기대되거든요.

2분기와 극명한 대조, 불과 몇 달 만에 분위기 반전

2분기 vs 3분기 공모주 수익률 비교

근데 이게 더 극적인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직전 분기인 2분기랑 비교하면 정말 딴 세상 얘기처럼 느껴지거든요. 2분기 신규 상장 8개 기업의 첫날 평균 수익률은 무려 133%였습니다. 마키나락스, 폴레드, 코스모로보틱스 등 3개 종목은 상장 첫날 공모가의 4배까지 오르는 '따따블'을 기록했어요.

신규 상장 기업 수8개8개
첫날 평균 수익률+133%+2.96%
'따따블' 종목 수3개0개
코스피 등락률+68%-19%
코스닥 등락률상승-13%

위 표에서 보듯이 2분기와 3분기의 공모주 시장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2분기에는 코스피가 68% 급등하면서 투자 심리 자체가 굉장히 달아올랐던 건데요. 3분기 들어서는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중복상장 규제 이슈까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급속도로 식어버린 거예요.

중복상장 규제 강화 공모주 시장 영향

중복상장 규제 강화가 공모주 시장에 미친 영향은?

이번 3분기 부진에는 제도 변화도 꽤 큰 몫을 했는데요.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중복상장 관련 규정 가이드라인을 확정했습니다. 핵심은 물적분할한 자회사를 중복상장하려는 모회사가 '3%룰' 방식으로 주주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거예요. 거기다 이사회에 주주 영향 평가와 보호 방안 마련 등 5대 의무도 부여했습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이 한국거래소의 첫 심사 사례를 지켜보며 상장 시기를 조율하는 '눈치 보기' 현상이 심화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3분기 공모주 부진, 언제까지 이어질까? 하반기 대어급 등판 주목

하반기 대어급 공모주 기대감
3분기 새내기주 수익률 하락 현황

그렇다면 이 관망세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증권가에서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보수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도, 하반기 대형 공모주의 등장이 분위기를 바꿔놓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는데요.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고 있고 국내 상장 조건도 까다로워지고 있어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어요. 반면,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소노인터내셔널, 구다이글로벌, 무신사 등 관심도 높은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이 가시화되면 공모주 시장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소노인터내셔널휴양콘도 운영6월 말 코스피 예비심사 청구
구다이글로벌뷰티 플랫폼상장 추진 가능성 거론
무신사패션 플랫폼상장 추진 가능성 거론

위 표를 보면 하반기 주목할 만한 대어급 후보들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이 기업들이 실제로 상장에 나서게 되면 얼어붙은 공모주 시장에 훈풍이 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무신사나 구다이글로벌처럼 MZ세대에게 친숙한 브랜드들이 실제 공모주 시장에 나오면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확실히 높아질 거예요.
나도 2분기에 공모주 청약 한 번 해봤는데, 그때랑 지금이랑 시장 분위기가 정말 하늘과 땅 차이더라고요. 3분기는 정말 쉬어가는 타이밍인 것 같기도 하고, 하반기 대어급들이 어떻게 나올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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